가방손질법
TRIMMING

가방이 너무 더러운 경우나, 오랫동안 방치된 가방은 스스로 하기보다는 가방 전문 세탁소 등에 맡기는 게 좋지만,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해 드립니다.
일반적인 경우에 대한 손질법이며, 모든 소재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 오니 참고하십시오.

[천연가죽]

기본적으로 천연가죽제품들은 오래 방치하면 곰팡이가 나거나 가죽 변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2~3달에 한 번씩은 가죽 전용 크림 등으로 닦아주면 오랫동안 멋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가방도 손질해 주면 좋고, 가끔 사용하는 가방이라면 더욱 손질을 필요로 합니다.

KEYPOINT :

가죽은 물과는 상극! 물수건으로 닦으면 안 되고, 비에 젖었을 때는 빠른 조치를 취해주세요.
일부 가죽(양가죽, 코팅 안된 가죽 등)은 가죽 크림을 사용하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용 전 안 보이는 곳에 조금 사용해 보신 후 반응 보시길 권장합니다.

1. 먼지 제거 : 가죽 표면에 묻어있는 먼지 등을 털어줍니다. 먼지가 있는 상태에서 가죽 크림을 이용하면 스크래치의 염려가 있어요.
2. 부드러운 면 수건에 적당량의 가죽 크림을 덜어서 닦아줍니다. 심하지 않은 오염 등도 지워지고, 가죽 표면에 얇은 코팅막이 생겨 가죽 특유의 광택이 살아납니다.
3. 장식 등은 라이터 기름 등을 이용해서 닦아주면 깨끗해집니다. (휘발성 있는 제품이므로 너무 세게 닦으면 장식의 도금 등이 벗겨질 수 있으니 살살 닦아주세요)
4. 뻑뻑한 지퍼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녹슨 지퍼 등은 철분 제거제 등(wd-40)을 뿌려주면 부드러워집니다.
5. 가방을 장기간 보관할 때는 가방 속을 신문지 등으로 채워서 부직포 등에 넣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합니다.

* 가죽이 비나 눈등에 젖었을 때
물이 묻은 가죽을 그냥 방치하면 가죽의 수축 변형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물이 묻었을 경우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주세요.
1.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냅니다. 수건을 바꿔가면서 충분히 물기를 닦아주셔야 합니다.
2.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서 가방을 말리세요. (햇볕에 말리면 가죽 변형이 일어나니 주의하세요)
3. 충분히 말린 후, 위의 1, 2단계 작업을 해주시면 됩니다.

[합성피혁]

합성가죽(인조가죽)은 폴리에스테르, 아크릴 등등을 사용해서 인공적으로 가죽 느낌이 나도록 만든 제품입니다.
가죽이 아니기 때문에 손질도 큰 부담이 없답니다. 이물질 등이 묻으면 물수건으로 닦고 물기만 제거하면 끝.
합성가죽이지만 가끔 가죽 전용 크림 등으로 닦아주면 좋아요.

KEYPOINT :

합성가죽은 기름에 약하므로, 드라이클리닝은 오히려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1. 손이 안 보이도록 먼지를 싹싹 제거합니다.
2. 면 수건에 가죽 크림을 살짝 묻혀서 꼼꼼히 닦아주세요. (가죽 가방 손질과 동일)
3. 합성피혁이지만, 가죽 가방과 동일하세 관리해 주시면 되고, 보관법도 동일합니다.

[스웨이드]

스웨이드, 누벅, 샤무드 등등의 원단은 가죽의 뒷면을 가공하거나 가죽 앞면을 깎아서 가공하기 때문에 작은 솜털이 있습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소재의 가방보다는 먼지 등이 많이 묻습니다. 자주 털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KEYPOINT :

유분이 있는 가죽 전용 크림 등을 사용하면 절대 안 됩니다.

1. 표면에 뭍은 오염등은 지우개를 이용해서 제거합니다. 살살 문질러주면 깨끗해진답니다. 세게 문지를경우 표면털이 빠진답니다.
2. 먼제를 제거합니다. 솔을 이용해서 먼지를 털때는 한방향으로 쓸듯이 제거하세요.
3. 장식등이나 부분적으로 가죽이 있는 부분은 위의 가죽손질법과 동일합니다. 보관법도 동일.

[패브릭]

쟈가드, 니트, 면, 나일론 등으로 만든 가방은 옷감과 같은 소재이므로 중성세제에 살살 빨아주시면 됩니다.
얼룩이 묻었을 경우 그 부분에 중성세제를 조금 묻혀서 칫솔등을 이용해서 제거하시면 됩니다.

KEYPOINT :

아무리 패브릭 가방이라도 장식 등의 부자재가 있으므로 물에 확~빠시면 곤란해요.

1. 기본적으로 패브릭 가방은 먼지만 잘 털어주시면 됩니다. 날씨 좋을 때 밖에 나가셔서 속까지 시원하게 팡팡 털어주세요.
2. 오염된 곳은 칫솔 등에 중성세제를 조금 묻혀 살살 닦으세요. 옷도 너무 자주 빨거나 세게 빨면 상하잖아요. 똑같답니다.
3. 보관은 위의 가죽 가방과 동일합니다.